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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 봉사왕 공도연 할머니, 시신마저 기증

      [의령=이은상기자] 1999년부터 써 내려온 '봉사일기' 한 권만을 남겨두고 공도연 할머니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일평생 이웃 사랑 실천으로 지역에서 '봉사왕'으로 통했던 의령 유곡면 공도연 할머니의 '마지막 봉사'는 시신 기증이었다.   공 할머니가 향년 82세 일기로 지난 9월 13일 별세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자녀들은 할머니 시신을 경상국립대학교 의대로 보냈다. 할머니 시신은 해부학 연구를 위한 실습용으로 기증됐다. 지난해 별세한 남편 고(故) 박효진 할아버지 시신 역시 같은 곳에서..

      전국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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